▶ 연방중재위원 개입할듯하와이 공립교사봉급 인상문제
지난 6일 하와이 노동관계위원회에서 1만2천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표하는 하와이 교사노조와 주정부가 임금인상등 앞으로 4년간의 노동계약에 합의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힘에 따라 하와이 각 학교에서는 임금인상문제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제이미 우메모토’(카푸나하라 초등학교)는 “7년을 기다려 한번 임금인상이 있었다”면서 “학생들을 가르킬수 있는 교사라는 직업을 사랑하지만 전업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하와이 교사들은 초봉 2만9천달러부터 시작해서 최고 5만8천달러까지 임금을 받을수 있는데 평균임금은 4만달러선이며 13년이상을 재직해야만 평균임금선에 도달할수 있다고 교사노조는 밝히고 있다.
또한 전미주 교사연합회도 ‘하와이 교사임금은 단순 비교일때는 전국 18위를 기록하지만 물가를 감안한 상대 비교일때는 전국 최하위’라고 밝혔다.
교사노조에서는 하와이 교사들의 임금수준이 현실에 맞지않는다며 그동안 임금인상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는데 최근 주정부와 앞으로 4년간의 노동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향후 4년에 걸쳐 임금 22% 인상을 요구했으나 주정부는 처음 2년간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나머지 2년간 9% 임금인상을 하는것을 제안해 계약이 무산된바 있다.
벤 카에타노 주지사도 하와이 주정부가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교사들의 임금을 요구하는 선까지 올려줄수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스 요기’ 주정부 협상대표는 “교사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물가대비 임금인상을 할 경우 다른 모든 공무원들에게도 같은 기준의 임금재조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교사들의 임금만 물가대비방식으로 산출할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요기 협상대표는 “하와이의 경제가 그동안의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기 때문에 주 재정이 앞으로 나아질 조짐이 보이며 그럴 경우 교사들이나 공무원들의 임금인상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것이다”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한편 이번 노조와 정부간의 협상결렬로 인해 노동관계위원회에서는 ‘켄 카와모토’를 연방중재위원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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