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던 현지 주요업체들이 새해를 앞두고 현지주민들의 구매력에 눈을 돌리고 지역주민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마켓팅전략 방침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2년전 경영악화로 파산직전 위기로까지 몰렸던 리버티하우스가 종전 관광객 대상의 매장분위기를 지역주민들의 기호에 맞게 쇄신하고 올해 영업정상화를 되찾아가고 있는가 하면 지난달 마우이다이버스가 로컬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마켓팅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유명 레스토랑업체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지역주민 고객확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켓팅전략을 펴 나갈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터내셔날사는 내년에 오아후에 호주전통 분위기를 살린 식당을 4개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이 식당체인은 제일 먼저 내년 2월 하와이카이지역 옛 하나테 레스토랑자리에 식당을 오픈하고 3월에는 젠트리 와이피오 쇼핑센터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식당체인은 이외에도 윈워드지역과 카카아코지역에도 내년말까지 식당을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97년 와이키키지역에 첫 진출한 이후 마우이지역에서도 관광객을 상대로 문을 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달 마우이 키헤이지역에 세번째 레스토랑을 개업한 바 있다. 아웃백식당은 애초 관광객을 주고객 대상으로 했던 와이키키를 비롯한 각지역 식당에 지역주민 고객들이 늘어감에 따라 지역주민을 상대한 마켓팅전략 수정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새롭게 문을 연 마우이지역 식당의 경우 고객 70%이상이 지역주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개장되는 이들 식당들은 각식당마다 70여명의 종업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 중심에서 지역주민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현지 주요업체들의 시장다변화 음직임은 지난 수년간 아시아지역 특히 일본시장 의존도가 컸던 하와이 경제구조의 불합리성을 탈피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석되고 있는데 한인업소들도 로컬업체들의 이같은 변화를 주시하며 발빠른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