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의 이병용화백 초대전이 16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 주립 미술관인 마우이의 ‘아트 앤드 컬추럴센터’에서 열린다.
마우이 아트앤드컬추럴센터가 새천년을 기념하는 2000년 특별기획전으로 개최하는 이번 초대전에서 이화백은 ‘모퉁이돌’(Cornerstone)을 주제로 한 근작 회화 및 설치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마우이 아트앤드컬추럴센터는 하와이에서 가장 큰 전시공간중 한 곳으로 이번에 이화백은 대작을 많이 전시하며 그중 가장 큰 작품은 ‘회상의 골고다’(Memory of Golgotha)로 무려 5백호 크기에 달한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도미, 뉴욕에서 약16년간 작품활동을 하다가 94년 빅아일랜드의 힐로로 이주한 이후에도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씨는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에다 폴리네시안 문화까지 합쳐진 하와이의 ‘비빔밥 문화’속에서 한국문화의 색채를 찾는 일에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는 힐로의 와일로아센터에서 초대전을 가진바 있는 이화백은 현재 오아후에서도 2000 하와이작가전에 그의 작품 ‘모퉁이돌-천국’이 전시되고 있으며 빅아일랜드 힐로의 이스트컬추럴센터에서는 11월 한달동안 ‘모퉁이돌-회상과 어느날’ 대작2점이 전시되는등 11월 한달동안 마우이,오아후,빅아일랜드 세곳에서 작품이 동시에 전시되는 절정기를 맞고 있다.
한편 마우이아트앤드 컬추럴센터의 다렐 오익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 카탈로그 서문에서 이씨에 대해 ‘따뜻한 가슴과 영혼으로 표현하는 작가’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시회 개막리셉션은 16일 오후5시30분에 열리며 문의전화는 (808)242-7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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