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이 안보이는 미국 大選
▶ ‘고어-리버맨 지지’ 50%, ‘부시-체니 지지’ 31%
선거를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미국 대선 추세가 향방을 알수 없는 혼미한 경합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는 고어후보가 부시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최대 일간지인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워드리서치사에 의뢰, 지난 10월19일부터 24일까지 하와이의 유권자 261명을 무작위로 추출,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의하면 ‘만약 오늘 투표가 실시된다면 어느 후보에 표를 찍겠는가?’라는 질문에 ‘고어-리버맨팀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50%에 달했으며 ‘부시-체니후보팀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31%를 기록했다.
또 녹색당의 ‘네이더-라듀크팀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6%, ‘아직 모르겠다’고 답한 미정표가 13%로 나타났다.
하와이의 선거인단 수는 3명으로 미국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는 없으나 이러한 여론조사 수치는 전통적으로 대선 때마다 민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하와이의 유권자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국적 지지 추세를 보면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 누가 당선될지 장담할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혼미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로 선거관계자들은 역대 대통령 선거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ABC뉴스가 1천2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49%대 45%, CNN과 타임지가 1천7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49%대 43%, 로이터통신과 MSNBC가 1천2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는 44%대 43%, 뉴스위크지가 8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49%대 41%등으로 전체적으로는 부시후보가 고어후보에 앞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뉴스위크지의 여론조사결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오차율 내외의 지지율차를 보이고 있어 이 정도는 선거당일 얼마든지 결과가 뒤집어질수 있기 때문.
따라서 일부 선거관계자들은 지지율 6%선으로 예상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녹색당의 ‘랄프 네이더 후보가 과연 고어후보의 표를 얼마나 잠식하는가가 이번 대선의 관건’이라고 말하는 선거관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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