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글로발은행 본점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한미은행 미드 올림픽지점이 입주해있는 올림픽과 하바드코너의 한인상가 (3109-3131 W. Olympic Bl)가 곧 경매에 붙여진다.
지난 74년에 지은 이 상가에는 한국사우나와 프랜차이스 베이커리, 파고다 사진관, 박재호치과등이 입주해있으며 건평은 2만517스퀘어피트, 대지가 3만9,056스퀘어피트. 건물주는 한미은행으로 한미는 지난 98년 10월 글로발은행을 합병하면서 글로발 소유이던 이 상가를 인수했었다.
이 상가는 케네디 윌슨이라는 미 전문경매회사를 통해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정가격은 400만달러∼420만달러인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매매시기는 8월초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인타운에 위치해있어 아무래도 바이어는 한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가 이 건물을 경매물건으로 내놓은 것은 한미은행 미드 올림픽지점을 새로 건축되는 올림픽과 웨스턴의 대형한인상가 1층으로 내년 8월경 이주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타운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한인은행이 정작 자체건물이 입주해있는 상가를 매각하면서 타 커뮤니티 경매회사를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미측은 "리스팅을 원하는 한인타운의 부동산 회사들이 많아 자칫 잘못하면 오퍼를 받는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매라는 방법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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