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장미 나무에 매달려 있는 꽃봉오리 하나가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이 봉오리에서 언제 꽃이 필지 궁금한 마음에 자주 창밖을 내다보았다. …
[2023-05-29]따라랑 땅. 나뭇가지에 걸린 풍경종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가 이따금 들려온다.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자리대로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그리고 내 시선에는 사뭇 …
[2023-05-26]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인간의 “삶의 진정한 목적은 행복“이라 정의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세상의 좋은 일을 찾아 나서는 것, 행복과 불행은 쌍벽으로 태어난다. …
[2023-05-26]최근 히스패닉인 아들 친구와 공원에서 놀았다. 아들 친구의 엄마는 스페인어만 쓰는 엘살바도르 출신 사람이었다. 우리는 스페인어와 한국어, 영어를 넘나들며 대화를 이어 나갔다. 나…
[2023-05-25]한때 아들의 자랑은 눈감고 OO하기였다. 눈감고 한글 쓰기, 눈감고 신발 끈 묶기 등등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눈을 감는다고는 하지만 실눈을 뜬 뒤 애써 안 본 척하는 모습이 귀…
[2023-05-22]몇 년 전, 뉴욕에서 있었던 일이다.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던 보통날의 저녁, 좌석에 앉아 잠시 딴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눈을 들어 맞은편 좌석을 바라보게…
[2023-05-19]최근 아들 학교 학부모 미팅에서 킨더부터 아이패드를 교구로 사용하는 것에 찬반 투표를 받았다. 참석한 학부모 전원이 찬성했다고 한다. 패드를 활용한 교육에 유익한 점도 많다. 팬…
[2023-05-18]세상일에 미혹되지 않을 나이 ‘불혹(不惑)’을 앞두고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독한 흔들림을 겪는 중이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듯, 새로 찾아온 하루를 반기고 보듬어 줄 …
[2023-05-15]2019년 12월 31일, 새해를 2시간도 채 앞두지 않은 밤이었다. 여느 때처럼 우리 가족은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양복을 잘 차려입은 아빠에게…
[2023-05-12]세계는 질병, 천재지변, 전쟁 등으로 온갖 재난을 겪으면서도 인류 문명은 쉴 새 없이 발전하고 변화해 간다. 이에 따른 새로운 경제 환경이 싫든 좋든 우리 앞에 대면하고 있다. …
[2023-05-12]“엄마, 나는 돈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7살 아들이 뜬금없이 내뱉은 말을 듣고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지난 주말, 가지고 싶다는 장난감이 너무 비싸서 사주지 …
[2023-05-11]아이의 한글학교 숙제를 읽어보다가 괴발개발 써놓은 아이의 글씨를 발견했다.“아니 글씨를 이렇게 써놓으면 어떻게 해? 알아볼 수가 없네.”“나는 다 알아볼 수 있어. 괜찮아.”아이…
[2023-05-08]2주 전 한국에 방문해 몇 년 전부터 ‘힙’하기로 유명한 성수동에 드디어 다녀왔다. 수제화, 자동차 정비 등 대표적인 중공업 지역으로 젊은 세대와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이던 오래…
[2023-05-05]금세기는 인류 최대의 비극을 한꺼번에 맞은 혼란을 겪었고 아직도 진행중에 있다. 거대한 세계적 유행병은 3년 만에 겨우 벗어날 기미가 보인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유사 이래 최대…
[2023-05-05]“실제로 쓸모 있는 것에 집중해!” 영화광인 아들 새미에게 아빠 버트가 말한다. 컴퓨터 천재인 아빠는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새미의 귀엔 들리지 않는다. 그는…
[2023-05-04]‘낮은 인문학’ 책을 읽다가 고대 이집트의 장례용 경전인 ‘사자의 서 the book of the dead’에 등장하는 아래의 문구를 만났다. “너의 심장은 최선을 다한 심장인가…
[2023-05-01]지난주, 캠핑카를 타고 7살, 6개월 된 아이와 함께 캐년 여행을 다녀왔다. 미 서부 대자연은 참 경탄스러웠다. 사막을 걷다 보면 갑자기 비현실적인 경관이 튀어나왔다. 그랜드캐년…
[2023-04-28]설렘. ‘설렘’이라는 단어를 입 안에서 굴리며 음미해 본다. 심장이 조금 더 빨리 뛰는 것 같다. 볼이 상기되어 오는 것도 같다.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설렘이라는 단어를 입 밖…
[2023-04-27]“엄마, 영어 할 줄 알아?”유치원 학부모 면담을 마치고 마주하게 된 아이의 낯선 질문에 마시던 물을 뿜어낸 적이 있다. 짜증이 확 밀려올 법한 질문이었지만 그날따라 신선했다. …
[2023-04-24]어둠이 적적하게 몰려 오는 저녁이 오는 것이 나는 참 싫다. 한국에서 의과대학을 마치고 수련받던 시절, 내가 당직 근무를 할 때 저녁 시간만 되면 나는 늘 ‘기도’했다. 오늘 밤…
[2023-04-21]"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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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주정부 제기한 저지소송 내달 초 심리결과 최종변수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맨하탄 60스트릿 남단에 진입하…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선거가 27일 시작됐다. 4월 10일 총선을 2주 앞두고 시작된 재외투표 첫날 워싱턴 지역에서는 등록 유…
오는 4월10일 한국에서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27일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세계 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